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셨지만, 근원은 시작도 끝도 없으신 하나님으로 사람의 구원을 위해 오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한 죄사함과, 부활과 승천하심으로 오시는 보혜사 성령의 내주하심을 깨닫고,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해 정진하는 삶을 사는
것이며 누리는 것이다.
예수님의 출생이, 사람에게 축복인 것은 십자가의 죽으심이며, 부활하심이며, 영을 보내심이며 사람 안에 들어오시는 일이시다. 그것도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니까 기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구원이 자신과 관련 없는 남의 일이라면, 자신은 하나님과 관계없는 멸망의 후손으로 슬퍼하고 애통해야 한다.
구원이 무엇인지 모른 채 크리스마스가 되면 예수님의 출생이 기쁘다고 사람들은 먹고 마시며, 즐기며 축제를 벌인다. 불자이면서 자신의 도량이 넓은 것처럼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구원을 모르는 자들의 안타까운 종교적이며 위선적인 언행일 뿐이다. 크리스마스는 누구나 즐기는 축제일이 아니다. 참 그리스도인만이 기뻐 찬송할 수 있는 것이다.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생존) 속에 출생한 것에 머무르면 구원은 없다. 이 땅에 오셨음은 사람 안에도 오실 수 있음을 계시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축제보다 사람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원하신다. 예수의 출생은 사람의 삶에 실제로 체험이 되어야 한다. 자신 안에 지금 예수 그리스도가 잉태되었는가? 확인해 보라. 예수 그리스도가 잉태되었다면 구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하나님 나라를 누림은 물론 하늘의 비밀을 알 수가 있게 된다.